이름은 생소한데, 증상은 일반 여드름과 구분하기 어려운 꽤나 특이한 피부 질환이 있다.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HS)의 이야기다. 화농성 한선염은 모낭이 막히고 이후 아포크린샘이라고 하는 땀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붉은 염증성 결절과 종기, 이로 인한 흉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피부가 잘 접히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생식기 외음부 근처에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단백 발현과 관련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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